과대낙폭 뒤 수급이 들어온 SK하이닉스, 나는 왜 종가에 매수했을까?
전업 17년, 살아남은 자의 기록입니다. 6월의 대참사 이후 나는 매매의 체질을 바꾸기로 했다. 그동안 코스닥의 작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빠른 수익을 노리는 매매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들어갔다. 하지만 주가가 올라갈수록 욕심이 생겼고, 더 먹고 싶다는 생각에 불타기를 반복했다. 결국 작은 종목에 너무 많은 금액이 들어갔고, 높은 평단가를 만들면서 큰 손실로 이어졌다. 6월 한 달 동안 내가 뼈아프게 배운 것은 단순했다. 종목의 체급을 바꾸자. 이제는 작은 종목에서 무리하게 큰 수익을 쫓기보다, 거래대금과 유동성이 충분한 종목에서 조금 더 차분하게 매매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변화의 과정에서 실제로 했던 매매가 이번 SK하이닉스 종가 매매 다. 내가 종가 매매를 아무 때나 하지 않는 이유 먼저 내가 하는 종가 매매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 나는 매일 종가에 매수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종가 매매를 할 수 있는 시장인지부터 판단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형 우량주가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큰 폭의 조정이 나왔다고 하자. 이때 단순히 많이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하지 않는다. 장중의 움직임을 보고, 과도하게 빠진 뒤 매수세가 다시 들어오는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받쳐주는지, 프로그램 매수가 함께 들어오는지, 차트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지 등을 확인한다. 그 결과 다음 날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만 종가 매매를 고려한다. 반대로 시장 자체가 약하거나 방향성이 불분명하다면 우량주라고 해서 종가에 매수하지 않는다.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매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7월 14일, SK하이닉스를 지켜봤다 7월 14일 SK하이닉스의 움직임은 상당히 거칠었다. 장중에 큰 폭의 하락과 반등이 반복됐다. 그런데 내가 관심 있게 본 것은 단순히 "많이 빠졌다" 는 사실이 아니었다. 크게 밀린 이후에도 매수세가...